혼자 밥먹기, 혼자 영화보기, 혼자 공연보기, 혼자 전시회가기, 혼자 쇼핑하기...

혼자 놀기...

이제는 너무나 익숙한 일들. 너무나 익숙해서 혼자서도 재미있게 할 수 있다.

"혼자서 할 수 없다면, 둘이서도 할 수 없다"
 
그렇게 마음먹고 혼자 했던 모든 일들이 이젠 '혼자'에 익숙해졌다.

내 마음대로 선택하고 계획하고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금전적 부담도 없고...

물론 둘이면 더 재미있을 수도 있겠지만.

아직은 그렇게 혼자만의 자유.

이제 혼자인 것은 두렵지 않다.

하지만 한 가지 두려운 것은,

그게 너무 익숙해져서 누군가를 위해 비어있는 마음 속 옆자리가 없어질까봐.

그것이 두려울 뿐이다.

그리고 더욱 슬픈 점은,

이제는 그 옆자리에 누군가가 있는 모습이 상상조차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.

어쩌면 그렇게 두려움은 현실이 되어,

옆자리를 점점 지워가고 있나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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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bluo